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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희망을 극복한 자유인, 니코스 카찬차키스의 기행문
* 카잔차키스의 기행문을 읽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여행지 자체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여행지를 소재로 한 작가의 생각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말이죠.
* 카잔차키스의 기행문은 '어떻게 삶을 대할 것인가?'라는 한 가지 방향으로 흐릅니다.
그는 온몸이 촉수인 사람으로 살고 싶었습니다. 순간순간 예민하고 싶어 했죠.
그 순간에 온전하고 싶었던 겁니다.
* 장자 : 하늘 아래에는 가을의 작은 나뭇잎 이상 위대한 것은 없다!
작은 나뭇잎 하나 그게 다입니다.
내 눈앞에 나타난 그게 전부입니다. 이것은 소재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입니다.
* 작가는 인간의 정수라 할 만한 무언가를 몇 개의 알파벳 속에 집어넣었어요.
그걸 우리가 제대로 읽으려면 그 문자를 풀어야 해요.
봉인을 해제해야 합니다. 이것은 문장을 일으켜 세운다는 것과 같은 의미죠.
이런 노력이 있어야 책 속의 문장과 나 사이에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그때에 비로소
책 속의 내용이 내 것이 될 수 있어요.
* 스페인 기행 : '여자와 포도주와 꽃의 진정한 의미와 그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죽음으로 가는 길에 있는 사람만 느낄 수 있다.'
내가 곧 죽게 된다면 제일 그리울 것이 무엇일까요?
표창을 받는 순간이 아니라 아마도 이런 것들이 그립지 않을까요?
그러하니 내 주변의 것들을 매 순간 잘 느끼면서 제대로 살아나가라는 의미 같아요.
* 순간이 온전하기 위해서는
그 순간이 완벽해야 한다.
부족함이 엇어야 하고 바라는 게 없어야 한다.
모든 희마의 극복이 필요하다.
*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지 않는다.
매 순간을 찬란하게 만든다.

6강. 장막을 걷고 소설을 만나는 길
* 밀란 쿤데라의 '커튼' 이 책은 커튼 뒤, 우리가 읽은 소설 뒤에 숨어 있는, 작가들이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우리가 보지 못한 소설 바깥에 대해 말합니다.
그리고 커튼을 찢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다루죠.
소설을 쓸 때 커튼 앞의 모습만이 아니라 그 뒤를 보여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생각했던 소설가들이 있거든요. 그 중 대표적인 사람이 세르반테스입니다.
* 소설가의 야심은 이전 선배들보다 나아지려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보지 않았던 것을 보고 그들이 말하지 않았던 것을 말하는 데에 있다.
* 진짜 예술가라면 "나의 이야기는 천 년 후에도 이어질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창작한다는 거죠. 일시적인 흥행, 휴행을 넘어서야 한다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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