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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

아빠의 후회

즐거운일 2022. 4. 15. 20:01

 

0.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 유대인 사회에서는 부부가 결혼하면 커뮤니티에서 이들을 교육시켜준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런 교육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이혼 가정도 많고 결혼율이나 출산율도 적다.

정부가 나서서 이런 방면의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 시스템은 적지만 부모 관련 책들은 많다.

그리고 자녀 교육의 책도 많다. 많은 중요한 것들도 많겠지만 부모가 서로 하나 되는 것,

자녀 교육에 대해 부부가 많은 대화와 교육으로 서로의 관점을 나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을까?

등산을 할 때 부부가 함께 등산 하는 모습을 보면 부럽다.

그리고 탁구나 배드민턴 같은 운동을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것을 볼 때 부럽다.

신혼 때부터 함께 하는 운동을 만들어 놓자.

 


 

1. 유아기

 

* 이것을 보면서 자녀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양 보다는 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았다.

자녀가 아빠와 한 공간에 있지만 아빠는 자기 할 일을 하고 놀아주지 않고 놀아주더라도 건성으로 놀아줄 때

아이에게 좋은 점수 따기가 어렵다.

아이와 놀아줄 때는 짧은 시간이라도 마음을 다해서 아이와 함께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

 

* 어린 유아도 생각이 있고 감정이 있다. 그리고 자라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겪는다.

인생 처음 뒤집기도 해야 하고 걷기도 해야 하고 말도 해야 한다. 부모가 아닌 다른 이들을 만나야 한다.

처음 겪는 것은 무엇이든 스트레스가 없을 수 없다.

아내의 눈을 마음을 갖고 바라보며 아내의 말을 들어주고

나의 생각과 다르다면 부드럽게 나의 생각을 말하고 여전히 아내의 다음 의견을 들으려고 해야 한다.

아내와 대화와 대화할 때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2. 유치원기

 

* 시골 학교에서 1등을 한 아이가 도시의 공부 잘하는 학교에 진학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시골에서는 칭찬만 받다가 공부 잘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작은 물고기가 되어서 결국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이를 위해 유치원을 선택할 때 아이와 수순이 비슷한 친구들이 있는 곳이나

혹은 아이가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곳이 오히려 자녀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시골에서 머리로 사는 것이 도시에서 꼬리로 사는 것보다 낫다.

 

* 분위기를 만들어서 자녀로 하여금 유치원 생활을 부모에게 이야기할 수 있으면 가장 좋다.

자녀가 기분이 좋을 때 유치원 생활을 듣고 어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자녀가 스스로 통과하는 스트레스인지 아니면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 자녀 앞에서 조금 목소리 높이는 것도 자녀에게는 큰 충격으로 오는 것이다.

이것을 마음에 명심하고 있어야 한다. 화가 날지라도 자녀 앞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부부 싸움에 노출된 자녀에게 어둠의 기운이 들어갈 것이다.

 


 

3. 초등학생기

 

* 유대인 부모는 자녀들과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갖는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묻는 가운데 아이의 사고력은 깊어져 간다.

유대인들은 자녀 교육에 대해 부모가 책임감을 갖고 직접 한다.

 

* 이사를 가면서 내가 직접 수학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그제야 비로소 아이의 수학 실력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아이가 다녔던 학원에 대해 화가 나게 되었다.

아이의 수학에 기초가 되어있지 않는 것을 보고 도대체 학원 선생님은 아이를 제대로 가르쳤는지 의심하게 되었다.

그 뒤 학원을 믿지 않게 되었다.

학원을 옮겨야 할 수도 있고 학원을 계속 다니게 해야 할 경우도 있다.

이런 결정을 미루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학원 선생님과 상담 시간이 정기적으로 필요하다.

 

* 유대인들의 문화는 아이가 잘못해도 아이가 좀 늦어도 부모는 아이를 믿어주며 아이를 기다려 준다.

많은 방면에 자녀가 부족해도 잘하는 것이 있으면 칭찬을 많이 해준다.

유대인 부모에게 배울 것이 많다.

아빠에게 멍청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아이는 자존감을 잃게 된다.

아빠는 자녀의 좋은 점을 찾아내어 칭찬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괜히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고 아이에게 말해주는 것을 필요치 않다.

하지만 언젠가 자녀는 떠난다.

잠시 내 품에 있을 때 최선을 다할 뿐이다. 욕심을 낸다고 아이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생각을 갖는 것이 아이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게 한다.

 

* 아들을 잘 키워낸 지인이 있다. 퇴근은 가정으로 출근이란 말을 이 지인으로부터 들었다.

나에게 없던 관념이었다. 지인으로부터 귀한 것을 배운 것이다.

회사에 출근할 때는 긴장하지만 가정으로 돌아올 때는 마음이 풀어졌었다.

하지만 가정이 회사보다 중요하지 아니한가.

 

* 아빠가 가정에서 많은 일을 하지 않아도 아빠가 입을 닫고 있어도 그 분위기는 가정에 큰 영향력이 있다.

아빠가 기분 좋게 가정으로 출근할 때 자녀들은 아빠의 분위기로 인하여 편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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